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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월 사용자 676만명…토스도 꾸준한 상승세

입력
2018.0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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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결제앱 사용 현황. 와이즈앱 제공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결제앱 사용 현황. 와이즈앱 제공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모바일 결제 소프트웨어(앱)는 삼성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 토스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앱 전문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삼성페이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는 676만명으로 조사됐다. 작년 5월 483만명, 9월 644만명에 이어 700만명에 육박한 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페이 뒤를 잇는 2위 서비스는 ‘ISP/페이북’(382만명), 3위는 토스(295만명)가 차지했다. 뒤이어 신한FAN(270만명), 현대카드(176만명), 모바일티머니(150만명), 페이코(137만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토스는 작년 9월 220만명에서 12월 295만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스의 경우 월 이용자는 295만명이지만, 1인당 한달 간 실행 횟수는 95건으로 삼성페이(47건)보다 2배 높았다. 삼성페이가 주로 오프라인 결제에 쓰이는 반면, 토스는 온라인 송금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어 일상에서 보다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앱만 대상으로 포함됐다. 별도 앱 없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페이와 카카오 페이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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