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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재 피해액 증가폭 3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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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재 피해액 증가폭 3배 육박

입력
2018.01.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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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 건수는 5% 늘었지만 대형화재로 피해는 커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줄어

화재 원인 62% '부주의'

지난해 11월 세종천연가스발전소 화재 현장 모습. 세종시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11월 세종천연가스발전소 화재 현장 모습. 세종시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세종시 화재에 따른 재산 피해액이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재산 피해액은 40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5억여원)에 비해 2.7배 증가한 것이다.

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건수(316건)가 전년보다 16건(5%) 밖에 늘지 않았는데도 피해액이 큰 폭 늘어난 것은 가축 농장과 대형공장 등에서 대형 화재가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8명 등 10명으로, 전년(14명)보다 줄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198건(62.3%)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8건(18.4%), 기계적 요인 19건(6%), 방화 7건(2.2%) 등이었다.

윤길영 시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불이 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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