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 건수는 5% 늘었지만 대형화재로 피해는 커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줄어
화재 원인 62% '부주의'
지난해 세종시 화재에 따른 재산 피해액이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재산 피해액은 40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5억여원)에 비해 2.7배 증가한 것이다.
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건수(316건)가 전년보다 16건(5%) 밖에 늘지 않았는데도 피해액이 큰 폭 늘어난 것은 가축 농장과 대형공장 등에서 대형 화재가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8명 등 10명으로, 전년(14명)보다 줄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198건(62.3%)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8건(18.4%), 기계적 요인 19건(6%), 방화 7건(2.2%) 등이었다.
윤길영 시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불이 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