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차 잠정합의안 가결… 61% 찬성

현대자동차가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30년 만에 처음으로 해를 넘긴 교섭이 마무리됐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9,66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 4만6,082명(투표율 92.78%) 가운데 2만8,138명(61.06%)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0일 1차 잠정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2차 잠정 합의했다.
지난 연말 도출된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000원 임금 인상(정기호봉과 별도호봉 포함), 성과금 300%(통상임금 대비)+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20만 포인트 지원,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이 포함됐다.
한편 현대차는 임단협과정에서 지난해 8월 이후 노조의 모두 24차례의 파업으로 차량 7만6,900여대에 1조6,2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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