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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넉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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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넉달째 상승

입력
2018.0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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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1.79%

2년 9개월 만에 최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해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3월(1.91%)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0%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조달자금이 새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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