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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어 교육 최초 ‘원어민 중심 콘텐츠’ 제작했어요.”

입력
2018.0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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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맥스 지성욱 마케팅이사. 스터디맥스 제공
스터디맥스 지성욱 마케팅이사. 스터디맥스 제공

“드디어 영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땄습니다다”, “덕분에 승진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어요.”

2,332명의 원어민과 영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스피킹맥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용 후기들이다. 스피킹맥스는 온라인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으로, 이용자가 60만명을 넘어섰다.

스터디맥스의 지성욱 마케팅이사는 15일 “평생 영어공부를 하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막혀 답답해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며 “기존의 주입식 교육 대신 원어민이 구사하는 진짜 영어를 보고 듣고 따라 말하는 학습법이 귀와 입을 트이게 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스피킹맥스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어말하기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실제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생생한 현지 모습과 문화를 콘텐츠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 이사는 “어학 서비스는 학습을 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라며 “현장감과 생동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한 끝에 원어민들을 직접 취재하고 그 상황을 영상으로 담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피킹맥스의 원어민 중심 콘텐츠 제작 방식은 기존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콘텐츠에 현지 정보와 문화, 트렌드를 담아냈고, 게임 요소를 추가해 학습의 재미를 더했다. 또 원어민의 영어를 듣고 따라 말하면 학습자의 영어발음을 비교 분석해주는 비주얼 피드백 기능을 도입해 정교한 영어말하기 훈련도 가능하다. 스피킹맥스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 덕에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이용자 수가 70만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킹맥스는 2011년 소셜커머스 ‘티몬’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다. 신규 서비스였지만 7,000명이 넘는 구매자들이 몰리며 티몬의 어학 교육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스피킹맥스는 티몬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시작한 TV광고를 티몬과 연계했고, 최근에는 동영상으로 상품 소개를 제작해 판매하는 ‘티비온’ 서비스도 시작했다.

스피킹맥스는 최근 초등영어말하기 프로그램 ‘스피킹덤’을 통해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에도 진입했다. 지 이사는 “스피킹맥스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성인 영어교육 시장은 물론이고, 스피킹덤을 통해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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