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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헌, 20대 국회 최대 과제…포괄적 개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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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헌, 20대 국회 최대 과제…포괄적 개헌 필요”

입력
2018.01.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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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 개헌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기본권과 지방분권 강화, 권력구조 문제를 포함하는 ‘포괄적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은 20대 국회의 최대 과제로, 역사를 보면 시민혁명 이후 반드시 개헌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21세기 첫 개헌이 될 이번 10차 개헌은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담아내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개헌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헌 특위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왔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개헌 시기에 대해 “지난 연말 국회의장실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5%가 6ㆍ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며 지방선거 동시 투표에 대한 찬성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 의장은 또 “헌정질서를 수호해온 국회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헌법개정안조차 발의하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설 필요가 없도록 국회가 개헌 논의를 완결지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이어 “지난 해 개헌특위가 약속한 대로 6월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3월 중순에는 개헌안이 발의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서는 “적폐청산 때문에 국정 운영이 방해 받아선 안 된다”면서 “적폐청산과 관련해 심한 논란이 일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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