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26)이 영국 유력매체들의 ‘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11에 나란히 뽑혔다.
BBC는 “토트넘은 지난 14일 에버턴을 4-0으로 대파하면서 4위권을 추격했다. 특히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기력은 기록보다 훨씬 훌륭했다.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며 “얼굴엔 항상 웃음기가 넘쳤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모든 힘을 쏟아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23라운드 베스트 11에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SPN도 손흥민을 극찬하면서 베스트 11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에버턴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모습을 펼치고 있다”고 엄지를 들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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