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 자랑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소연이 지난 14일 저녁 SBS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김소연이 결혼 이후 한 첫 예능프로그램이었다. 결혼한 지 6개월 된 김소연은 방송 내내 남편 이상우의 사소한 행동도 모두 장점으로 받아들이며 눈을 반짝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앞서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배우 이상우와 연애 7개월 만에 결혼한 바 있다. 이날 김소연은 짧은 연애에도 결혼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로 이상우의 패션을 꼽았다. 드라마 촬영할 때도 이후 연애를 시작할 때도 늘 목이 늘어난 반팔과 보풀 있는 바지만 입고 다녔다는 것. 이런 패션에서 그는 허례허식이 없고 자신감 있는 이상우의 모습을 봤다며 ‘콩깍지’에 씐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소연은 이상우가 점심을 해주겠다고 한 날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이상우의 요리에 대해 “다 좋은데 꼼꼼해서 느리다”라고 평가했다. 스파게티를 점심으로 해주기로 했는데 면까지 밀가루로 직접 만드는 바람에 저녁에 먹었다는 것이었다. 김소연은 “그런데 너무 맛있었다”라고 말했고, MC들은 “점심 굶고 저녁 먹으면 다 맛있을 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김소연은 이상우의 독특한 취미를 소개했다. 이상우는 결혼 전에 실물 크기의 신호등이나 인형 뽑기 기계 등을 모았으며, ‘상어송’ ‘차라리 유턴을 할 걸 그랬어’와 같이 직접 작사 작곡한 독특한 노래도 있었다. 김소연은 불쑥 이상우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어머니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이 노래를 통해 “인생이 뭔지 느꼈다”라고 말해 이상우와 천생연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소연은 남편이 승부욕이 있냐는 질문에 “승부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게임을 시작했다. 승부욕이 있더라. 멋있었다”라고 대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이에 서장훈은 “이상우는 큰 일 안 해도 되겠다. 김소연은 작은 걸 해도 행복해 하시는 분이다”라고 정리해 폭소케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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