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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주병진, 럭셔리하우스에 숨겨진 '짠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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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주병진, 럭셔리하우스에 숨겨진 '짠내'(종합)

입력
2018.01.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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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가 방송됐다. SBS 캡처
‘미운우리새끼’가 방송됐다. SBS 캡처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이 롤모델 주병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저녁 9시 5분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윗층에 사는 형님이자 롤모델인 주병진의 집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주병진의 집은 성인 남성 3명이 누워도 넉넉한 침대와 붉은 조명이 인상적인 침실을 비롯해 편백나무 사우나가 있는 대형 욕실, 초대형 2층 테라스 등이 있었다. 박수홍은 “도끼 집은 상대도 안 돼. 대한민국 최고의 뷰다. 오솔길이 있다”라며 감탄했다.

감탄하는 박수홍과 달리 주병진은 자신의 욕실에 화장대가 2개 나란히 있는 것에 대해 미래 인연이 있을 지도 모르는 분을 위해 만들어 놓은 거라고 설명하면서 “이젠 언제까지 빼놔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또 주병진은 독신주의자가 아님을 밝히면서 “성공하면 결혼하려고 했다. 사람들이 이제 성공했는데 결혼을 안 하냐고 묻는다. 다른 사람은 성공을 인정했는데 나는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병진은 박수홍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박수홍은 흰 피부에 처진 눈과 같이 외모적인 것만 언급했다. 이에 주병진은 “고딩이냐”라고 물어보며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병진의 집안에 사람의 손길이 없는 것을 본 박수홍은 1분 거리인 자신의 집에서 반찬과 밥 등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김장김치에 대하, 고기까지 가져오자 주병진은 기뻐했으나 숯불 연기로 집안이 탁해지자 “누가 집에서 숯불구이를 해. 심호흡이라도 해서 바깥에다가 배출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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