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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박서준-정유미-이서진, 김치전이 완성한 '현실남매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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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박서준-정유미-이서진, 김치전이 완성한 '현실남매 케미'

입력
2018.01.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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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정유미, 이서진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tvN '윤식당2' 캡처
박서준, 정유미, 이서진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tvN '윤식당2' 캡처

배우 박서준이 정유미, 이서진과 현실 남매 같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박서준, 정유미, 이서진이 주방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윤여정이 인터뷰를 하러 주방을 비운 사이 배고픔을 달래줄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이때 이서진은 정유미, 박서준에게 '대왕 김치전'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정유미를 주축으로 대왕 김치전을 만들고 있던 세 사람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홀 손님이 갑작스럽게 김치전을 주문한 것이었다. 이에 정유미, 박서준, 이서진은 급히 손님을 위한 음식을 만들었고, 때마침 들어온 윤여정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라는 눈빛을 보였다.

윤여정은 대형 김치전을 보고 "손님에게 주는 줄 알고 놀랐다. 사장이 있어야겠다. 너희에게만 맡겨서는 큰일 나겠다"며 박서준, 정유미, 이서진을 부드럽게 다그쳤다. 한 차례 폭풍이 일어난 뒤 이서진의 김치전 요리 부탁을 들어줬을 뿐이었던 정유미, 박서준은 서러움을 토로했다.

정유미는 "나는 배고파도 먹을 생각 안 했다. 솔직히 (이서진)오빠가 '내가 먹고 싶어서 구우라고 시켰다'라고 한 마디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빠는 없었다"며 서운한 목소리를 냈다. 박서준은 "윤여정 선생님이 딱 주방에 들어오시는데 그렇게 땀이 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두 사람의 하소연에 이서진은 "나도 이럴 줄 몰랐다"고 변명, 이내 세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박서준, 정유미, 이서진의 '대왕 김치전' 작전은 마치 한 집안의 말썽꾸러기 남매가 벌이는 장난 같아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아직 방송이 2회 밖에 진행 되지 않은 현재, 세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예능적 재미를 꾸며내고 있다. 이들이 향후 '윤식당2'에서 펼칠 또 다른 에피소드, 웃음 코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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