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임현성이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언터처블’(연출 조남국/극본 최진원) 13회에서는 준서(진구 분)가 장범호(박근형 분)가 살아있다는 확신을 가지며 더욱 견고하게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라(정은지 분)는 준서에게 공항에서 장범호를 목격한 사실을 전했다. 더욱이 장범호가 주태섭(조재룡 분)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렸다. 처음에 믿지 못했던 준서는 방송에서 공개된 장범호의 녹음 파일을 유심히 듣던 도중, 녹음 파일에 함께 녹취된 의문의 남자가 주태섭의 목소리임을 알아챈다. 하지만 주태섭은 당시에 교도소에 복역하고 있었던 바 이로 인해 준서는 아버지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심증을 갖게 된다.
한편 주태섭은 용학수(신정근 분)에게 이라가 장범호를 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더욱이 준서 또한 장범호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용학수는 “미뤄 왔던 주변 정리를 해야겠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용학수의 주변 정리의 첫 번째 희생양은 장범호의 사망선고를 내린 의사 유제승이었다. 유제승을 찾아간 이라와 준서는 엘리베이터에서 칼에 찔린 그를 발견한다. 준서는 주변을 바로 살피지만 주태섭은 이미 숨어서 준서를 지켜보고 있었다. 병원에 옮겨진 유제승은 이라와 준서의 눈을 피해 달아났다. 하지만 준서는 유제승으로 인해 또 한 번 장범호의 생존에 대한 확신을 얻는다.장범호가 모든 것을 은폐하기 위해 유제승을 죽이려고 한 것이라 생각한 것.
자경(고준희 분)은 기서를 북천의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특히 정윤미(진경 분)가 기서의 불륜설을 터트리자 유나나(지윤하 분)를 만나 협박했다. 유나나에게 기서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자신에게 걸도록 지시한 것. 한편 이로 인해 정윤미는 또 한번 시장 선거에 난항을 겪게 됐다. 이에 엎치락뒤치락하는 기서와 정윤미의 시장 선거 싸움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준서는 기서에게 장범호가 살아있음을 알렸다. 준서는 “형이나 나나 아버지가 뒤에서 조종한 인형에 불과했어. 우린 아버지에게 모든 인생을 빼앗긴 거야”라며 장범호를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기서는 “쫓지 마라. 아버지가 살아 있든 죽어 있든 무조건 쫓지마. 그건 네 스스로 우리 가족을 망치는 일이야. 만약 내 말을 안 들으면 가족으로서 널 포기할거야”라고 섬뜩하게 되받아 쳤다. 이에 준서 또한 물러섬 없는 태도로 “아버지가 미리 짜놓은 우리의 운명이라는 걸 명심해야 할거야”라며 돌아섰다.
그런가 하면 준서의 수사 방식에 불만을 가진 이성균(임현성 분)은 준서 몰래 흑령도로 잠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해양 경찰에게 붙잡히며 일이 흐지부지 엎어진다. 준서는 이성균에게 수사에서 빠져줄 것을 부탁한다. 장범호가 살아있음을 안 준서가 팀원들을 걱정한 것. 준서는 “앞으로 목숨이 위험해지면 무조건 뒤로 빠져라. 우리가 싸워야 할 건 살아있는 장범호”라며 X팀인 구도수(박지환 분)-고수창(박원상 분)-최재호(배유람 분)에게 장범호가 살아있음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X팀에서 쫓겨난 이성균에게 주태섭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온다. 주태섭은 이성균의 친누나와 조카를 납치한 뒤 이를 미끼로 이성균에게 자신의 소재지를 X팀에게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 이는 X팀을 처단하기 위한 주태섭의 계획이었다. 이성균의 전화를 받고 장소에 도착한 구도수-고수창-최재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무장한 수십 명의 전경부대. 전경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해 피투성이 된 세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더욱이 폭력 앞에 쓰러지고만 정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의 안전을 확인한 뒤 달려온 이성균 또한 주태섭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져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겼다. 주태섭은 뒤늦게 도착한 준서를 향해 헬멧을 벗고 섬뜩하게 웃음 지어 소름 돋게 했다.
결국 이성균이 주태섭에게 살해당하며 x팀과 준서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망연자실하며 분노한 X팀과 이라.하지만 그 누구보다 괴로운 건 준서였다. 준서는 유가족을 향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는 “저는 이성균과 이성균의 부친 그 둘을 모두 살해한 사람의 아들입니다. 용서하지 마십시오”라고 전하며 “저도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며 독기를 품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소름을 자아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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