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민, 김동현은 Mnet '프로듀스 101'의 연습생으로 시작해 듀오 MXM으로 만나 꿈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뷔에 이어 어느새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이제 꿈 굳히기에 나선다.
MXM의 두 번째 미니앨범 'MATCH UP'은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임영민, 김동현이 조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다이아몬드걸'은 한층 발랄하면서도 유니크한 두 사람의 매력을 그려내고 있다.
Q. 데뷔 앨범보다도 한층 밝아진 것 같다.
"맞아요.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2018년도 스타트를 끊으면서 밝고 힘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임영민)
Q.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이 없다.
"저희도 아쉬워요. 지난 앨범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자작곡도 실을 수 있었어요. 바로 두 번째 앨범을 준비했기 때문에 작업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그래도 지금도 틈날 때마다 작업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두 번째 앨범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프듀'로 많이 알려진 상태로 데뷔했고 첫 번째 앨범보다 두 번째 앨범이 잘 안됐을 때 사람들의 인식이 더 나빠질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MXM)
Q. 데뷔 앨범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지난 앨범에서는 '언믹스'한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매치업'된 조화로움을 보여드리려고요."(김동현)
"동현이와는 성향이 많이 다르지만 앞으로 매치업된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어요.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임영민)
Q. 같은 회사 연습생에서 '프듀'에 참가했던 동료, 이제는 듀오가 됐다. 서로 닮아가는 부분도 많아질 것 같다.
"사소한 게 비슷해지더라고요. 옷 입는 게 닮아가거나 관심 없던 부분에 관심이 생기거나."(김동현)
"성격 그 자체는 아무래도 다르죠. 근데 듀오로 활동하다 보니까 서로 맞춰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는 부분이 많아요. 서로의 의견이 많이 들어줘요."(임영민)
Q. 음악적 가치관도 닮아가는지.
"음악적 취향은 아무래도 서로 많이 다르죠. 가치관이라기보다는 무대에서 가수로서 잘하고 싶고 멋진 모습을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같아요."(김동현)
Q. 꿈꾸던 가수가 됐다. 두 번째 앨범까지 발표했는데,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기분이 어떤가.
"'프듀'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데뷔하고 가수의 꿈을 이뤘어요. 많은 사랑을 받고 경험할 수 없는 걸 경험하게 된 것 같아요.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더 잘하고 싶고,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임영민)
Q. 어떤 때 인기를 체감하는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부모님의 지인분들이 제 사인을 많이 바라실 때 느꼈어요. 부모님이 제게 부탁받은 사인을 해달라고 할 때 조금 실감 나더라고요."(김동현)
Q.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고3 수험생이던 친구가 있거든요. 사인회를 와서 제게 자랑스러운 팬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화이팅을 했죠. 이후에 수능 끝나고 다시 사인회에 와서 엄청 높은 성적의 성적표를 보여줬어요. 정말 멋지더라고요. 지금쯤 대학에 잘 다니고 있겠죠."(김동현)
"'엠카' 첫 영상 때 빨간머리를 한 저를 찾아주신 분이 있어요. 그분 덕분에 제가 그래도 빨리 이름을 알렸거든요. 정말 순식간에 나온 저를 찾아주고 좋아해 주셔서 지금도 감사해요."(임영민)
Q. '프듀' 참가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득과 실 중에 어느 부분이 더 컸나.
"득이 좀 더 컸던 거 같아요. 힘들었지만 또 마냥 감사한 프로그램이에요.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고, 또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된 방송이기도 하고요."(김동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뭔가 잘 견뎌냈다는 뿌듯함도 있고요.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아서인 거 같아요."(임영민)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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