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도지원이 병색을 숨기고 화려하게 변신한다.
SBS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 측은 라라 역의 도지원이 극중 새로 촬영에 들어가는 드라마 속 배역인 정마담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병색이 짙고 소박했던 기존 라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화려한 액세서리에 고급 털 코트를 어깨에 걸친 모습이다. 전 작품 '아칸투스'에서 국밥집 아줌마 역할을 맡았던 라라는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비중을 뒀다.
라라의 이런 변신에는 속깊은 배경이 숨어있다. 외향적 변신으로 연기자로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것 외에도 라라는 하도나(정유미 분) 감독을 혹독하게 훈련시킬 것으로 보인다. 뇌암 판정으로 자신이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음을 직감한 라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하도나가 제대로 된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우로서 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작진은 "라라가 엄마로서는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지만 배우로서는 뭔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만의 하도나 훈련법을 발휘할 예정이다. 라라의 달라진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두 사람의 갈등이 초래되지만 라라의 육체적 고통만큼 깊어지는 엄마의 마음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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