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민 394만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시민(연인원)이 394만2,378명으로 1년 새 27만2,000명(7.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총인원 중 1회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 수(실인원)는 68만8,909명으로 2016년에 비해 7.8% 늘었다.
이는 서울시 1365자원봉사 포털에 등록된 통계를 참고한 것으로 이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종교 분야나 비공식 활동을 고려하면 더 많은 서울시민이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참여한 자원봉사는 활동 보조, 아동 지원, 급식 지원, 청소 등 생활 편의 분야였다. 총 77만4,735명(19.7%)이 참여했다.
공연, 캠페인, 관광안내 등 문화행사 분야가 49만370명(12.4%)으로 뒤를 이었다.
농어촌 분야 자원봉사자는 2016년 8,054명에서 지난해 1만1,358명으로 41% 급증해 15개 분야 중 가장 큰 폭의 참여율 변화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4∼19세 참가자가 136만524명(34.5%)으로 참여율이 가장 높고 1인당 평균 활동 횟수는 70대 이상이 26.7회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참여율이 높은 청소년 봉사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봉사학습 시범 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이 ‘인증(시간)’ 중심에서 ‘인정(과정)’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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