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경북의 닥터헬기가 지난 한해동안 전국 최다 이송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경북의 닥터헬기는 366회 출동해 342건 이송했고, 전남 310건, 충남이 297건 순이다. 경북 닥터헬기의 환자는 중증외상 98명, 응급뇌질환 76명, 응급심장질환 51명이었고 호흡곤란과 의식저하, 중독 등 다양했다.
경북 닥터헬기는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안동병원에 배치돼 첨단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고 있다. 중증외상의 골든타임은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으로 닥터헬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닥터헬기는 2011년 취약지역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운항을 개시해 전국 6개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닥터헬기 운용으로 경북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이 크게 강화됐다”며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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