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베트남전서 동점골을 기록한 조영욱(서울)이 경기를 되짚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조영욱의 동점골과 이근호(포항)의 결승 골에 힘입어 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을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근호를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앞세우고 조영욱, 윤승원(이상 서울), 조재완(상지대)을 2선에 배치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후 조영욱은 "우리가 생각한 플레이를 못했다. 베트남이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한 번 역습이 넘어와서 골을 먹으니까 급해졌다"며 "상황이 어렵게 진행이 되서 살짝 쫓기는 감이 없지 않았는데 형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고 그걸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게다가 형들이 마무리까지 잘 해줘서 힘든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다음 경기를 위해 비디오를 통해 우리 문제점을 찾고 시리아도 잘 분석을 해서 선수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맞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결승골 주인공은 이근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못해서 자책감이 들었다. 주눅이 많이 들었었는데 후반에 적응을 하면서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좋다. 문제점 보완해서 다음 경기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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