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신세경이 풋풋한 사랑을 자랑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과 신세경(정해라 분)이 샤론(서지혜 분)의 질투를 자아낼 만큼의 로맨틱한 사랑을 뽐냈다.
이날 문수호는 정해라에 거침 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은밀한 사랑의 암호에서 잘 보여졌다. 문수호는 신세경에게 "이따가 너 만나면 반가운 척 해도 돼?"라며 "안 되면 이것만 기억해 달라. 단팥빵은 사랑해. 크림빵은 뽀뽀해줘. 바케트빵은 비상계단이다"며 알쏭달쏭한 말을 던졌다.
문수호의 알 수 없는 말에 정해라는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정해라는 문수호의 "단팥빵, 크림빵, 바게트빵"을 이해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빵집에서 "단팥빵"을 연발하며 서로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문수호는 동행인이 사라지자 "크림빵!"이라고 하며 정해라와 뽀뽀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비상계단에서 마주한 문수호와 정해라는 서로에게 뽀뽀 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문수호는 "단팥빵 100개"라고 정해라에게 외쳤다. 문수호의 깜짝 고백에 정해라는 잠깐 멍해지더니 이내 "나는 200개"라고 수줍게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의 데이트는 인형뽑기 가게, 자동차 극장에서도 펼쳐졌다. 이어 카페에 들어선 정해라는 문수호에 화장 해주려 하는 엉뚱함을 뽐냈다. 당황할 법도 했지만 문수호는 "나 병 걸린 것 같다"며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예쁘다"고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이들의 저녁 만남은 달콤한 맛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문수호, 정해라가 자랑한 사랑의 암호, 풋풋한 스킨쉽, 애정 섞인 멘트 등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정도로 로맨틱했다. 이런 가운데 극 말미 정해라가 자신의 아버지가 문수호 아버지를 사망하게 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향후 러브 스토리에 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수호와 정해라의 핑크빛 로맨스가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인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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