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 보이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이 함께 무대를 즐겼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해투동- 랜선여친' 특집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때 한은정은 예상 밖의 예능감으로 가장 빛나는 존재로 거듭났다. 그는 등장에서부터 남다른 재치를 뽐냈다. 춤 동작을 선보이며 '해투3' 녹화장에 나타난 것이었다.
한은정은 "끼를 숨기려니 힘들었다"며 "이제 신비주의를 해서는 안 되겠다. 원래 내 모습으로 살아야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최근 4개의 방송을 하고 있다"며 예능 늦둥이 활약을 알렸다. 또 "유재석보다 많이 하는 것"이라며 "나는 유재석에 비해 출연료가 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한은정은 '해투3' MC 자리까지 노렸다. 그는 "(엄현경과 자신 중) 누구랑 더 하고 싶은가"라고 유재석에 질문을 던졌다. 유재석은 망설임 없이 "엄현경"이라고 답해 한은정을 당황케 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한은정은 양상국과 닮았다는 셀프디스를 곁들이며 이날 방송의 재미를 견인했다.
'전설의 조동아리- 내 노래를 불러줘'는 휘성과 선미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 이어 '가시나'까지 흥행시킨 비결에 대해 "안주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행사를 6개까지 해본 적 있다"면서 스튜디오에 출격한 홍진영은 "어른들이 주로 있는 자리에서는 목소리를 최대한 크게 하고 생글생글 웃어야 한다. 대학생들이 있는 곳에서는 젊은 느낌을 연출해야 좋다"며 그동안 무대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공개, 행사 여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 게스트는 워너원 강다니엘, 김재환, 배진영, 황민현이었다. 데뷔 100일 만에 앨범 100만 장을 판매한 것에 강다니엘은 "정말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광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휘성은 "한창 내가 잘 되고 있을 때도 60만 장이 끝이었다. 정말 대단하다"며 워너원의 인기를 추켜세웠다.
곧 강다니엘은 원더걸스의 '텔미' 춤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가시나' 커버 댄스를 선보인 것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다니엘은 팬심을 바탕으로 선미와 '가시나', '텔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가졌다. 선미는 노래의 주역답게 여유 넘치는 몸짓을 보인 반면 강다니엘은 수줍은 듯 동작을 크게 하지 못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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