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낙호 편집장)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스포츠 세단 G70은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완성도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그리고 풍부한 출력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 등을 인정 받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앞서 출시된 기아의 스팅어 대비 고급 브랜드의 이점을 확실히 챙겨가며 D-세그먼트 세단 시장에서 젊은 남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으며 그 동안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군림하던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에 성공적인 입성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G70의 가치는 단순히 고급스러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실제 제네시스 G70은 국내 시장에 252과 255마력을 내는 2.0L 터보 모델을 시작으로 효율성을 갖춘 2.2L 디젤 모덴 그리고 최고 370마력을 내는 V6 3.3L 터보 모델 등 다양한 엔진 바리에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수입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G70의 대안을 택한다면 어떤 차량을 떠올릴 수 있을까?
메르세데스-벤츠 CLA 25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의 CLA 250 4Matic은 솔직히 말해 제네시스 G70과 1:1 대응되는 차량은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운 차량일지도 모른다. CLA 250 4Matic은 전장이 제네시스 G70에 비해 다소 작 체격(4,645x1,785x1,430mm)을 가지고 있으며 매력적인 시룰엣을 가진 4도어 쿠페 차량이다.
CLA 250 4Matic은 해치백 모델인 A 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되 4도어 쿠페의 실루엣을 절묘하게 구현했으며 과감한 마스크가 돋보인다. 참고로 보닛 아래에 자리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11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며 7단 DCT 변속기와 메르세데스-벤츠의 AWD 시스템인 4Matic을 조합하여 민첩하면서도 탄탄한 드라이빙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6.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40km/h에서 제한되어 있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10.6km/L로 평이한 수준이다. 판매 가격은 4,940만원부터 5,490만원(CLA 240 AMG Line 4Matic)이며 다른 무엇보다 ‘벤츠’라는 자부심이 덤으로 따라온다.
렉서스 IS200t
제네시스 G70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조금 더 여유롭고 아늑함을 원하는 이가 있다면 렉서스 IS200t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체격적인 부분에서는 G70이 조금 더 길고 넓지만 전고나 휠베이스가 넉넉한 편이라 G70이 가지지 못한 만족스러운 2열 공간을 자랑한다.
게다가 신뢰의 렉서스가 아닌가? 완성도나 실내 공간의 편의성, 그리고 상품성 등에서도 분명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IS200t이다. 참고로 보닛 아래에는최고 출력 245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는 2.0L 터보 엔진이 자리하며 자동 8단 변속기를 더해 가속력과 효율성의 공존을 추구했다.(공인 연비 10.2km/L)
렉서스 IS200t는 일반 모델과 스포티한 감성을 뽐내는 바디킷과 LFA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계기판을 탑재한 F-스포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으며 사양에 따라 4,680만원과 5,270만원 그리고 5,770만원(IS200t F-스포트)로 운영된다. 참고로 G70 2.0T 모델의 스포츠 패키지 및 스포츠 패키지 AWD와의 가격 차이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트 에센셜
강렬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원하지만 제네시스 G70의 V6 3.3T 엔진의 먹성이 걱정된다면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트 에센셜이라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존재한다. 곡선이 이어진 보닛 아래 시스템 합산 364마력과 56.0kg.m의 풍부한 출력을 뽐내는 V6 3.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게다가 Q50 블루 스포트 에센셜은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덜어내며 판매가격을 4,690만원까지끌어 내려 G70 2.0T와의 직접적인 가격 경쟁까지 펼칠 수 있다. 이를 토해 Q50 블루 스포트 에센셜을 가장 다이내믹한 하이브리드 세단이면서도 가장 합리적인 스포츠 세단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강력한 출력은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과 전륜과 후륜 각각 355mm와 350mm의 거대한 브레이크 디스크에 완벽히 조율되며 복합 기준 리터 당 12.0km/L(도심 11.0km/L 고속 13.4km/L)의 우수한 효율성까지 갖췄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탄다’는 자부심과 V6 엔진에 대한 부담도 한층 덜 수 있다.
캐딜락 ATS 2.0T
출력의 강렬함이 Q50에 담겨 있었다면 ‘유니크한 감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성을 원하는 이’에게는 캐딜락 ATS 2.0T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철저하게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을 겨냥하고 개발된 ATS는 4,645mm의 전장과 각각 1,805mm, 1425mm의 전폭, 전고의 체격 아래 뛰어난 주행 성능과 캐딜락 고유의 독특하면서도 과감한 매력이 담았다.
특히 이목을 끄는 건 파워트레인의 셋업이다. 동급 최고 수준인 272마력과 40.7kg.m의 토크를 내는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8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여기에 후륜 혹은 AWD로 출력을 전하며 후륜 고급 사양인 ATS 프리미엄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서스펜션 시스템 ‘MRC(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탑재되어 1/1000의 속도로 인식하여 댐핑을 조절한다.
게다가 캐딜락 ATS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에 있다. 실제 엔트리 트림인 2.0T 럭셔리는 4,460만원으로 책정되어 G70 스포츠 패키지 AWD보다 저렴하고 후륜 버전인 G70 스포츠 패키지에 비해 165만원 비싸다. 게다가 MRC가 탑재된 프리미엄 사양도 5,150만원이며 AWD 사양도 5,450만원이다. 쿠페 모델도 존재하는데 쿠페는 5,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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