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ㆍ선도학교 6곳 지정
올해부터 3년간
전남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을 앞두고 연구학교 4곳, 선도학교 2곳을 선정, 올해부터 3년 동안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반고에서 광양 중마고ㆍ장흥고 2곳과 특성화고에서 순천효산고ㆍ목포성신고 2곳을 연구학교로, 강진고ㆍ영광 해룡고 2곳을 선도학교로 각각 선정했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현행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또 교원수급ㆍ시설 등 소요 기반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학교에는 4,000만원, 선도학교에는 1,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연구학교에는 올해부터 교과 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학생 선택권 확대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해남고와 순천여고에 스튜디오를 개설해 경제ㆍ법과 정치ㆍ물리Ⅱㆍ화학Ⅱ를 각 2단위(34시간)씩 정규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또한 연구ㆍ선도학교 대상 컨설팅, 수강신청 시스템과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 개발보급,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 등을 위한 고교학점제 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한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전남의 지역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고교학점제 안정적 도입을 위해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점제 성공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고교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과 대입제도의 획기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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