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완공

전남 함평군은 학교면 곡창리에 KIA타이거즈 퓨처스리그(2군리그) 전용구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KIA타이거즈 허영택 대표이사와 조계현 단장, 김기태 감독 등이 안병호 함평군수를 만나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기아자동차가 학교면 곡창리 일대 3만3,715㎡ 부지에 2019년 상반기까지 ‘함평-KIA 챌린저스필드 퓨처스리그’ 전용구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군의 서머리그 시간을 감안해 조명탑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경기와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지난 2013년 챌린저스필드를 곡창리에 개장한데 이어 퓨처스리그 전용구장까지 건립하면 함평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평군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과 부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공이 이뤄지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안 군수는 “야구장이 완공되면 2019년부터 퓨처스리그 지상파 중계와 경기 관람객 증가 등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야구장과 영산강 강변도로까지 완공되면 인근 함평엘리체CC 등과 함께 스포츠 관광지로 도약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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