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0개 기업이전 4400억 투자
도로 항만 등 뛰어난 입지여건
수도권과 외국계기업들이 산업단지가 풍부하고 도로와 항만확충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충남 당진으로 몰리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해 당진으로 이전과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모두 90곳으로 투자금액이 4,400억원에 이르고 고용인원이 2,74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신설기업이 72곳으로 전체 유치기업의 8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이전기업이 전체의 11%에 해당하는 10곳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기계업이 47개, 1차 금속제조 13개, 자동차부품 10개, 전자 전기 통신 4개 등이다.
당진으로 기업이 몰리는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한데다 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다수의 외국계 기업이 당진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현재 상담중인 기업들이 투자를 확정하면 송산2산단 외투지역과 송산2-1산단 외투지역 모두 완판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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