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보험료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30억1,800만원 보다 10억 원 많은 40억여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 재원으로 전체 보험료에서 농민 부담분을 13~15%에서 8~1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보험 가입 농가 비율도 지난해 54%(1,613가구)에서 올해 90%까지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우박피해 때 피해농가는 12억1,500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상금으로 755가구가 381억8,500만 원을 수령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지역의 소득작목인 노지수박, 생강도 보험대상 품목에 편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년차 인삼의 재해보장을 위해 보험가입시기를 11월에서 4월로 조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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