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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에 숙소 제공” 강릉시 깜짝 제안

입력
2018.0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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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강릉시장 “오죽한옥마을 머물면 보안 확보”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장ㆍ빙상경기장과도 가까워”

강릉시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문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에게 오죽한옥마을을 숙소로 제공하겠다” 제안했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문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에게 오죽한옥마을을 숙소로 제공하겠다” 제안했다. 강릉시 제공

최명희 강릉시장이 11일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문하는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에게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깜짝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강릉시가 보유한 강릉오죽한옥마을을 숙소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죽 한옥마을은 오죽헌 인근에 조성한 전통한옥으로 34동, 51개 객실을 갖춰 최대 300명까지 손님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오죽한옥마을은 인근 역사 유적과 함께 강릉 농악전수 교육관, 선비문화체험관, 경포대,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와 인접해 있다. 최 시장은 “한옥단지 전체를 사용할 경우 보안이 용이하고 1,000석 규모 강릉아트센터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식사는 호텔업체 가능하면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0일 “속초항에 크루즈를 띄워 북한방문단을 맞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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