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흩날리는 눈발 속에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측은 11일 고현정이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바닷가 앞에서 쏟아져 내리는 눈을 맞으며 고뇌에 찬 표정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어딘가를 처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이어 정은채가 앉아 있는 차문을 열고 들어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현정은 극중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리턴쇼' 진행자인 최자혜 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분은 변호사 최자혜가 경력 단절, 장롱 면허 변호사 금나나(정은채 분)와 살인 사건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동행 추적에 나선 장면이다. 고현정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산 속을 누비며 현장을 찾아나서는 야외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심리를 내비치는 고현정의 감정선을 그려내기 위해 대형 강설기가 동원됐다. 고현정은 목도리와 코트에만 의지한 채 쏟아져 내리는 눈을 온몸으로 맞으며 최자혜의 감정에 몰입했다.
'리턴' 제작진은 "영하의 추위 속 장시간 진행된 촬영에도 고현정은 흔들림 없이 감정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추위도 마다하지 않는 고현정의 열혈 투혼에 스태프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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