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김동률이 3년여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한다.
김동률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EP앨범 ‘답장’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답장’은 목금관을 제외한 현악 44인조와 녹음했으며, 김동률이 직적 앨범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음악감독 박인영이 스트링 편곡 작업에 참여했다. 편곡은 작편곡가인 황성제, 정수민이 김동률과 함께 오랜 시간 구상했다.
‘Moonlight’는 60,70년대의 뉴욕을 상상하며 만든 곡으로 김동률의 버클리 동문 김건형이 편곡했다. 앨범 수록곡 중 런던 심포니의 위력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곡이라는 평가다.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는 데뷔 후 김동률이 이소라와 처음으로 입을 맞춘 듀엣곡이다. 곡 본연의 감성을 가장 잘 살리는 편곡을 하기 위해 김동률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
‘연극'은 탱고 스타일의 곡으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편곡했다. 콘트라베이스는 일본의 탱고 연주자인 타나카 신지가 함께 했다. 김동률은 특히 이 곡의 가사에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Contact’는 80년대의 오마쥬 곡이다. 전작 ‘Replay’ 이후 스케일이 큰 곡으로, 김동률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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