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최제우(전 최창민)이 공백, 개명의 이유를 고백했다.
최제우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내 꽃길은 내가 깐다' 특집을 즐겼다. 이날 데뷔 20년 만에 첫 토크쇼에 출격한 그는 "옛 이름은 최창민, 현재는 최제우"라고 입을 뗐다.
최제우는 "너무 일이 안 풀리는 것 같아 작명소를 찾아갔다"며 "최제우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묵직하고 무겁고 연예인 중에서 동명이인이 없을 것 같아 좋았다"고 개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제우는 17년이라는 긴 공백 기간을 둘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힘들게 살았다. 방송을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둔 게 아니다"며 "활동 하고 있는데 소속사 대표가 잠적했다. 이걸 해결하는데 2년 걸렸다. 스무살이 되니까 밤업소에서 연락이 오는데 내가 이러려고 가수를 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최제우는 가수 생활을 과감하게 놓아버리고 일용직 일터로 들어섰다. 그는 "어린 나이에 힘들더라도 책임을 지자 싶어서 1년 반 정도 일용직으로 일했다"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MC들은 "잘생긴 얼굴이지만 고생한 게 보인다"며 최제우의 과거를 안타까워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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