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 허훈/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연패 탈출의 기쁨이 가장 크다.
조동현 부산 KT 감독은 연장전 끝 1점 차 승리를 기뻐했다. KT가 최근 12연패의 고리를 끊고 시즌 5승(28패)째를 수확했다. KT는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62-61로 이겼다. 좀처럼 외인 효과를 내지 못하던 외국인 포워드 르브라이언 내쉬(17점 4리바운드)도 분전했고 주장 김영한(13점 3리바운드)과 더불어 허훈도 중요한 순간에 결정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모처럼 웃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4쿼터 연장에서 내쉬를 내보내 수비가 잘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이 부분에서 스몰 라인에서 빅 라인으로 바꾸고 있다. 빅맨 내쉬도 있지만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김영한이 주장으로서 잘 보여줬다”고 김영한의 활약을 칭찬했다.
연장전 승기를 잡는 데 주효했던 허훈의 활약에 대해서는 “대학교 때부터 혼나도 혼자 여유를 부리고, 양홍석과 함께 배짱을 부리는 선수다. 언젠가 한 번 그 배짱으로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해줬는데 오늘 해줬다”고 말했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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