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생봉사단 2개팀이 13일부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카이스트는 10일 영빈관에서 ‘지영석 캄보디아 봉사단’과 ‘장병규 인도네시아 봉사단’ 참여학생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과학ㆍ의료분야 세계적 출판사인 엘스비어 지영석 회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의 기부금으로 꾸려짐에 따라, 지원자의 이름을 봉사단에 넣어 그 의미를 더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20명으로 구성된 지영석 캄보디아 봉사단은 13일 프놈펜으로 출발해 호산나 고등학교에서 70여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6일까지 과학실험 교육봉사를 한다. 16명으로 구성된 장병규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19일 자카르타로 출발해 무료급식봉사와 산또루까스 고등학교에서 120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아두이노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학생지도와 함께 케이팝 댄스, 제기차기, 씨름 등 전통놀이, 한글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도 소개하며 양국간 문화교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학생들이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매년 캄보디아에 학생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올해에는 지역을 넓혀 인도네시아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박오옥 카이스트 교학부총장은 발대식에서 “봉사와 희생정신, 도전정신으로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한 학생들의 활동은 카이스트의 사회적 책임과 진정한 사회공헌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봉사활동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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