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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유희열 "강호동, 발라드 부르기엔 얼굴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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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유희열 "강호동, 발라드 부르기엔 얼굴 너무 커"

입력
2018.01.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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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멤버들이 회식에 나섰다. tvN '강식당' 캡처
강식당 멤버들이 회식에 나섰다. tvN '강식당' 캡처

강호동이 신서유기 소속 연습생으로 노래 평가를 받았다.

9일 밤 10시50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감독판에서는 노래방 회식에 나선 강식당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노래 대결에서 진 사람은 다음 시리즈 때 첫 회식을 쏘기로 했다. 노래는 딱 1절만 불러야 했다.

'비와 당신'을 선곡한 강호동은 쥐어짜는 노래로 92점을 받았다. YG의 송민호는 "생각보다 음감이 정확해서 놀랐다. 박자를 가지고 노는 여유가 있다"며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부르는 폼이 멋있었다"고 평했다. 역시 YG의 은지원은 "본인의 듣기 싫은 쇳소리를 록 음악에 접미시키면서 듣기 좋은 소리로 순화시켰다. 선곡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수근은 호평을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SM과는 함께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테나뮤직 유희열의 실제 심사평 음성이 공개됐다. 유희열은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장점부터 말하자면 감성이나 필은 정말 놀랐다. 발라드에 최적화돼 있는 진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가수, 특히 발라드를 하기에는 얼굴이 너무 크고 많이 무섭게 생겼다. 그게 좀 아쉬웠다. 안테나에서는 강호동씨를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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