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굿즈/사진=평창올림픽 공식 온라인스토어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창 굿즈(Goods)’를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방문자 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고조되고 있다는 의미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구매를 하지 않고 ‘아이쇼핑(눈으로만 즐기는 일)’ 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반다비를 기본 테마로 제작한 각양각색의 상품들이 즐비하다. 인형부터 잡화, 의류, 문구, 전통상품, 식품, 키즈 등 판매 가짓수만 해도 570여 개에 이른다. 과거에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의류 및 기념주화 등 고전적인 기념품이 주를 이뤘다.
이에 반해 평창 온라인 스토어에는 2030 젊은 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이색적이고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이 가득해 소비 욕구를 자극시킨다. 온라인 스토어 관계자는 “오픈 이래 매달 방문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전월 대비 약 4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연말에는 강원도 정선 곤드레톡과 화천 토마토 김 등 선물용으로 제격인 현지 특산물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단연 최고 인기제품은 반다비ㆍ수호랑 마스코트로 제작된 인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귀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굿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크리스마스ㆍ연말 시즌에는 라이언, 어피치 등이 그려진 머그컵부터 가방까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굿즈에 대한 인기 덕분에 반다비와 수호랑 역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더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평창 스니커즈/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
특히 올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평창 롱패딩은 품귀 현상까지 겪으며 그 인기가 뜨거웠다.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과 젊은 층을 사로잡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탔고 지금도 문의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평창 롱패딩에 평창 스니커즈도 히트 상품이었다. 평창 스니커즈 역시 심플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제대로 공략했고 출시되지 마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외 4개의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에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1차 판매를 실시했고 총 20만 켤레가 예약됐다. 평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9일 “대회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점이 개최도시인 강릉의 주요 관문인 강릉역에 문을 열었다”며 “상품점에선 마스코트 인형과 배지, 의류 등 8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스토어에서의 인기를 오프라인 숍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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