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해안비경, 5대 관광지 인기
천연기념물 신두리사구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다양
충남 태안군이 2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성공, 국민관광지로 도약했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이 2016년 1,002만6,000명보다 6.9% 증가한 1,071만2,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2년 연속 1,000만명을 돌파했다.
천리포수목원 등 유료 관광지에 296만9,000명, 신두리사구와 솔향기길 등 무료 관광지에 774만3,000명이 각각 방문했다.
관광객 증가는 관광경기의 전반적인 회복세, 사계절 축제 개최, 국제슬로시티 인증으로 인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다양한 관광마케팅 추진 등이 한몫 했다.
특히 2007년 유조선 기름유출사고 이후 오염된 바다와 해안이 완벽하게 복원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
또한 태안군은 지난해 태안투어패스 및 시티투어, 팸투어, 코레일 기차여행 등 다양한 관광시책을 추진하고 TV 광고와 방송 유치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역 5대 관광지인 네이처월드와 쥬라기박물관, 천리포수목원과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등을 통합한 할인상품권인 태안투어패스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태안 시티투어, 코레일 기차여행, 기자와 여행사, 여행작가, 공제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태안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통해 태안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군은 올해 국제슬로시티 태안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 30여개의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전광판과 TV 등 매체별로 다각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3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 더 쾌적하고 유익한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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