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문을 여는 가운데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역이 5일 앞선 13일 먼저 개통된다.
9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 13번째 역이다. 기존 시ㆍ종착역이었던 인천공항역에서 노선을 5.8㎞ 연장해 신설됐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는 일반열차 기준으로 66분이 걸린다. 요금은 4,750원이다. 일반열차는 5~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급행노선인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까지 중간에 서지 않고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1터미널까지 43분, 2터미널까지 51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9,000원이다. 자동발매기를 이용하거나 3인 이상 동시 구매하는 경우 등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2터미널역 첫차는 일반열차 오전 5시 23분, 직통열차 오전 5시 20분이다. 막차는 일반열차가 서울역행 오후 11시 32분, 디지털미디어시티역행 오후 11시 50분, 직통열차가 오후 10시 40분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승객은 18일부터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내려야 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을 앞두고 열차 운행과 관제시스템, 역사 설비 점검을 마쳤다”라며 “개통 후에도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