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故 김주혁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흥부’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MC 박경림은 “김주혁의 유작이다. 정우가 김주혁과 가장 호흡을 많이 맞췄다고 하던데, 대표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우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많이 보고 싶다. 주혁이 형”이라며 어렵게 이야기를 했다.
극중 정우는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 역을 맡았으며, 김주혁은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흥부전’의 실제 주인공 조혁 역을 맡았다.
한편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석이게 만든 천재 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오는 2월 설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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