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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정우-천우희와 호흡, 더 재밌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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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정우-천우희와 호흡, 더 재밌게 찍었다"

입력
2018.01.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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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흥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배우 정상훈이 정우와 천우희와 서가 신을 찍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정상훈은 9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제작보고회에서 “서가 신을 찍을 때는 마치 내 집에 온 것처럼 찍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특히 천우희 만나는 신이 참 좋았다. 나를 처음으로 맞아주는 게 정우가 아니라 천우희였다. 편안하게 촬영했다”라며 “정우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재밌는 신은 더 재밌게 찍었다. 애절한 신도 있다. 그때 많이 슬펐다”라고 이야기 했다.

극중 정상훈은 흥부의 절친한 벗 김삿갓 역을 맡았으며, 천우희는 흥부의 집필 보조 제자 선출 역을 맡았다.

한편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석이게 만든 천재 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오는 2월 설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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