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6만원에 숙식 교육비 등 해결
경북 경산의 경북학숙이 올해 입사 대학생을 선발한다.
경북도는 (재)경북장학회가 운영 중인 경북학숙의 2018년도 입사생 선발을 위해 9일 모집요강을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남학생 36명, 여학생 68명 등 104명으로 보호자의 주민등록지가 경북으로, 경산과 대구 소재 4년제 대학의 신입생이나 재학생(4학년 제외)이면 지원할 수 있다.
기숙사에 입사하면 1년동안 머무를 수 있고 본인 희망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다. 월 16만원을 내면 숙박과 하루 3끼 식사가 제공되고, 기숙사 내 영어교육 수강료와 교재대 등도 무료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5∼19일로 보호자 주민등록지 시군 총무과나 경북학숙에서 하며 다음달 7일 경북학숙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북학숙은 경북도가 도민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면학시설을 제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기숙사로 1993년 3월 개관해 6,000여명을 배출했다.
경북학숙은 지난해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2007년부터 학숙 내 외국어특성화 교육을 통해 성적우수자에게는 4주간의 어학연수도 실시했다.
조흥구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숙에 많이 입사해 큰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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