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야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분노신호’가 있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배에서 무엇인가 뜨거운 것이 올라오고, 목소리가 떨리는 등이다. 이런 분노신호가 나타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연습해 두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나부터 열까지 세는 타임아웃 방식이다. 분노가 느껴지는 상황을 잠시 피해 벗어나 있는 것도 좋다. 분노 폭발은 보통 자극에 대해 30초 안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화나 분노를 다른 에너지로 소비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도움말=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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