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사진=W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26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꺾었다
신한은행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5-71로 이겼다. 이로써 8승(11패)째를 수확한 신한은행은 7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즌 후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동시에 3위 삼성생명(9승11패)과 승차를 반 경기로 줄이며 바짝 추격했다.
2연승의 주역 김단비는 코트를 펄펄 날았다. 3점 슛 3개를 더해 총 26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르샨다 그레이(19점 14리바운드)도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카일라 쏜튼(18점 7리바운드)이 힘을 보태는 등 외국인 선수와 호흡이 빛을 냈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승의 기세가 꺾였다.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0점(14리바운드)을 쏟아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를 쏜튼과 곽주영의 자유투와 그레이의 2점 슛을 더해 57-54, 근소한 차이로 마쳤다.
4쿼터 해결사는 김단비였다. 시작과 함께 2점 슛을 꽂은 김단비는 연거푸 3점 슛과 2점 슛을 쏟아내며 71-62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종료 4분 25초 전 배혜윤의 자유투 2개, 토마스의 2점 슛과 박하나의 3점 슛을 쏟아내며 순식간에 69-73으로 신한은행을 추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 곽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75-69를 만들면서 안심했고, 종료 59초 전 토마스에게 2점 슛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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