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로 돌아온 인피니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최고의 팀'이 될 것을 자신했다.
인피니트는 8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3번째 정규앨범 'TOP SEED'(톱 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6인조의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멤버들은 앨범 타이틀에 대해 "스포츠 경기에서 최고의 팀을 톱 시드라고 한다. 그만큼 최고의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다"고 설명하면서 "아쉬움 없도록 폭발시켜서 하겠다"고 인사했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변화를 겪었다. 호야가 탈퇴하고 소속사와 결별하면서 6명만 현재 소속사에 남아 7인조에서 6인조로 재정비됐다.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이번 앨범은 2016년 9월 미니 6집 '인피니트 온리'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며 정규 2집 '시즌 2' 이후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호야의 탈퇴에 관련해 동우는 "각자의 생각이 있고 7명이 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선택을 존중해줬다. 나쁘고, 좋고가 아니라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비록 6명이 됐지만 1년 4개월 동안 사춘기의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은 "재계약 이후 6인 체제가 됐다. 성장의 아픔을 겪고 성숙해진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동우는 "팀 이름처럼 무너지지 않고 도전해야죠"라고 덧붙였다. 리더인 성규는 "물론 7명일 때와 6명일 때 차이점이 있겠지만 다른 색깔의 인피니트가 존재하게 된 것 같다"며 "어떻게 하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멋있어 보일지 생각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비긴 어게인'이라는 팬미팅 타이틀이나 이번 앨범에 실린 동명의 곡처럼 인피니트는 6인조로 새 출발을 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동우는 "음악적 구성도 훅으로 시작한다. 퍼포먼스도 그동안은 굉장히 세게 했다면 이번에는 느낌 위주로 했다.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이거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를 묻자 동우는 "2018년이 인피니트의 로고인 뫼비우스의 형상을 띠고 있다. 그것처럼 인피니트의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성종은 "이번 앨범이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대중성이 있는 곡이다 보니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성규는 "콘서트를 안 한지 꽤 됐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공연을 준비해서 오랜만에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게 목표다"고 공연 개최 가능성을 예고했다.
멤버들은 인피니트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우는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팀이다", 성규는 "인피니트를 하게 돼서 꿈을 이뤘다", 성종은 "나의 인생이다"고 이야기하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인피니트의 새 앨범 전곡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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