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들여 2020년 완공 목표
6월 착공…남해안 거점으로 건설
콘도, 카페 등 서비스 편의시설도
창원시는 최근 진해구 명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국가 거점형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 오는 6월쯤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육상 5만㎡, 해상 6만㎡ 등 전체 11만㎡에 사업비 450억원(국비 195억, 시비 255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진해 명동 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이 2020년 완공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해 명동 마리나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수리형 마리나 허브로, 100피트급 이상의 레저선박을 바다에서 육지로 옮길 수 있는 150톤 및 75톤 규모의 이동식 크레인과 중소형 레저선박을 보관할 수 있는 150척 규모의 육상보관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카페, 레스토랑, 웨딩홀 등 서비스ㆍ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상업시설과 콘도형 숙박시설을 갖추는 한편 음지도의 해양공원과 136m 높이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솔라타워, 조망쉼터, 조망벤치, 파고라 등을 설치키로 해 일반 관광객의 마리나 접근성도 높였다.
시는 해양관광 여행도시를 꿈꾸는 이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진해 명동 일원이 마리나항만과 음지도 해양공원, 짚트랙,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등과 함께 창원시 ‘관광의 격’을 높이는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건설 및 운영기간(30년) 4,38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39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2,800명의 직ㆍ간접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여가시간 증대로 각종 레저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관광, 해양레포츠 등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마리나 관련 산업이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진해 명동 마리나를 거점으로 남해안이 중심이 되는 해양레저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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