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이 거짓말 에피소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7년 7월 장희진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우 이보영과의 과거 일을 공개했다. 이때 장희진은 "이보영 언니와 식당에 가면 좋다. 서비스를 많이 받는다"며 "거제도로 같이 떠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한창 철이었던 전어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이보영 언니가 가게 아주머니에게 전어 서비스를 달라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처음에는 '전어가 얼만데 서비스인가'라는 핀잔을 받았다. 회를 다 먹어갈 때쯤 가게 아주머니가 'KBS2 '내 딸 서영이'에 나오는 배우 아니냐며 나를 알아보셨다. 주인공은 이보영 언니였는데 나를 반가워하시며 전어를 서비스로 주셨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은 이보영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보영이 비싼 가격의 전어를 서비스로 달라며 '연예인 갑질'을 부렸다는 이유에서였다. 급기야 몇몇은 이보영에 상처 될만한 악성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첫 방송을 앞둔 이보영 주연의 tvN 새 수목 드라마 '마더'에도 전어 논란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성실, 근면이라는 수식어와 맞닿았던 이보영의 배우 이미지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보영은 악플 강경 대응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얼마 전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보영과 친분 있는 후배 배우가 재미를 더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였고 그 내용은 화제가 되어 사실인 양 일파만파 퍼져나갔습니다. 당사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방송 직후 후배 배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전어 논란을 해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이보영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내용의 댓글을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 수집 및 제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위 파악을 해오며 자료화했다. 향후 이보영에게 더 이상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임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희진은 '라디오스타'에서 거짓으로 에피소드를 꾸며냈다. 이와 관련해 장희진 측은 '라디오스타' 에피소드 논란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어 논란의 진실이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장희진이 밝힐 입장에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낸시랭, 트럼프 대통령에 호소 "한국, 인권도 없는 나라"(전문)
FT아일랜드 최민환, 라붐 탈퇴 율희와 결혼 "인생에 있어 큰 결정"
태양♥민효린 2월3일 비공개 결혼식, 신혼여행 예정NO(공식입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