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개월 만에 인천광역시로 다시 향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 성화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간 인천 시내 138㎞를 달린다. 첫날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 캠퍼스와 은봉초, 인천문화공원를 지난다. 둘째 날에는 인천문학경기장과 인하공업전문대학, 월미테마파크 등을 거치며 12일 인천시청부터 강화대로, 강화군 용흥궁공원까지 봉송된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1960년대 풍경이 보존된 교동시장을 지난다.
봉송 주자들의 면모도 다양하다. 스포츠인과 유명인, 일반 시민 등 405명이 참여한다. 인천 출신의 힙합그룹 리듬파워와 정재성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코치가 첫날 봉송 주자로 나선다. 둘째 날에는 농구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클라이밍 월드챔피언 박희용이 모습을 비춘다.
이 외에도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아버지와 자폐 아동을 가르치는 교사 등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화재사고로 취소됐던 충북 제천지역의 주자들이 다시 봉송 기회를 얻는다. 성화봉송단은 현재 제천지역 주자들에게 참가의향을 확인 중에 있다. 일정에 맞추기 어려울 경우 지역행사를 통해 봉송을 대신하는 세리머니에 참석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도착, 인천을 다시 찾은 성화가 이번에는 시내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성화의 불꽃을 반겨주고 주자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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