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쇼맨’은 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날 벤지 파섹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을 비롯해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으며, 저스틴 폴은 “멋진 휴 잭맨과 음악에 영감을 불어넣어 준 킬라 세틀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휴 잭맨 분)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의 O.S.T 전곡은 ‘라라랜드’로 한차례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적 있는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의 손에서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O.S.T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영화의 메인 넘버인 ‘This Is Me’,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는 영화의 주제를 완벽하게 녹여내며 미국에서만 400만 번 이상 재생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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