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의료원 병실 화재, 방화범 잡고 보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의료원 병실 화재, 방화범 잡고 보니…

입력
2018.01.08 11:26
0 0

게임중독 10대 환자, 병원서 나가려 불질러

방화 후 PC방서 게임 하다 붙잡혀

출처=게티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7일 대구의료원 한 병실에서 난 불은 게임중독으로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병원에서 나가기 위해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이 의료원 폐쇄병동 입원 환자 A(19·고교생)군을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7일 오후 4시 20분께 입원해 있던 폐쇄병동 병실 침대 위 베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화재경보가 작동,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문이 열리자 환자복 차림으로 달아나 동구 자택에 들른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이 난 뒤 며칠 전 입원한 A군이 사라진 점을 수상히 여기고 주소지 주변을 수색해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이 화재경보가 작동하면 폐쇄병동 문이 열린다는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라이터 반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병원 직원들이 옥내 소화설비로 진화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A군과 같은 층에 있던 폐쇄병동 환자 등 50여명이 대피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