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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신임 국대선임위원장 "韓 축구 유스 시스템 문제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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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신임 국대선임위원장 "韓 축구 유스 시스템 문제점 많아"

입력
2018.0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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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위원장/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새롭게 꾸려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에 임명된 김판곤(49) 전 홍콩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유스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지 계획을 밝힘과 동시에 당찬 각오와 포부도 다졌다. 다음은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수락배경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제의를 받고 당황스웠다. 특히 홍콩에서 하던 일이 있어 수락하긴 쉽지 않았다. 저와 인연이 없던 홍 전무가 저를 선택한 데는 용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 용기에 부응해 저도 위기의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그 제의를 수락했다. 이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도자들에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대표 팀 감독 선임이 주 업무다. 어떤 기준으로 선발할 계획인가

-"선수 경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겠지만, 감독으로서 주요한 포인트는 아니다. 어떤 팀을 맡았는지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팀을 맡아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를 보겠다. 감독 선임 위원회 산하에 4~5개 소위원회를 꾸릴 것이다. 위원은 무게나 상징성에는 의미를 두지 않고 젊고 능력이 있다면 모셔올 것이다."

◇ 한국 축구가 지닌 문제점이 있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부분은 교육이다. 선수 배출에 초점을 둬야하는데 모두가 좋은 팀, 퍼포먼스만을 고려한다. 세계적인 추세는 게임에 대한 이해 등이다. 지도자들이 연령에 맞게 교육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

◇ 유스 시스템,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지금의 추세는 재능을 가진 아이를 빨리 뽑아내 집중적으로 교육 시키는 것이다. 이런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과 함께 시스템 절차, 대한민국 축구 커리큘럼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 커리큘럼을 토대로 각 연령에 맞는 교육을 시행해야 하고 이 연령에 맞는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야 한다. 그 외 많은 부분들도 발전이 필요하다."

◇ 기존 기술위원회와 업무 중복에 대한 부분은

-"큰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크게 겹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겹친다면 긴밀히 조율하겠다. 20세 이하든 23세 이하든 기술위원회와 같은 철학을 갖고 감독을 뽑겠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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