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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AI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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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AI 항원 검출

입력
2018.0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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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뚫렸다. 10일만에 검출

방역 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역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역 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역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10일만에 또다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7일 오후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으로부터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사조화인코리아 계열로 모두 1만6,500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농가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3㎞ 이내 농가 오리(5 농가, 5만3,500마리)에 대한 조치도 논의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나주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에는 나주에 있는 사조화인코리아 도축장 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 고흥군 한 농장에서 출하된 오리에서 AI가 확인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후 현재까지 AI 발생 건수는 총 11건으로, 전남에서만 8건이 발생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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