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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설원 위 멋진 승부, 꿈나무의 희망으로 점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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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설원 위 멋진 승부, 꿈나무의 희망으로 점화되길”

입력
2018.01.08 10: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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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를 잇는 세계적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 되기 위해 현수(가명)는 아버지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운동을 그만두는 게 어떻겠냐는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오늘도 훈련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피겨는 내 심장과도 같다’라면서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바이애슬론 청소년 대표 진경(가명)이는 국가대표를 꿈꾸며 힘든 훈련 속에서도 밝은 내일을 기약합니다. 아픈 몸으로 집에 누워만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 달리는 육상 인재 현주(가명)는 평창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돼 그리스 올림피아로부터 이어진 평화의 봉화를 전달합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희망의 등불인 동시에 아이들의 꿈입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이들의 꿈이 경제적인 이유로 사그라지지 않도록 예체능과 학업 인재들을 ‘아이리더’로 선발해 지원, 양성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펜싱 박상영 선수 또한 아이리더 출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습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요,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아이리더 아동들이 환호성을 외치도록 우리 모두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해야겠습니다. 평창의 아름다운 설원에서 펼쳐지는 젊음과 도전, 값진 승부의 열광이 온 국민,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의 불꽃으로 점화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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