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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 또는 비… 출퇴근 ‘빙판길’ 조심하세요

입력
2018.01.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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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직장인이 마스크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직장인이 마스크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은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전에 비나 눈이 오겠다. 비와 눈은 낮에 대부분 그쳤다가 밤부터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내려 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8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청도와 경북 서부내륙 1㎝ 안팎이다. 이어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전북, 전남 북부, 서해5도, 제주도 산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1∼5㎝, 경상 서부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

8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 산지, 울릉도와 독도 5㎜ 안팎이다.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 서해5도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눈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영하 0.2도, 수원 1.2도, 춘천 영하 1.4도, 강릉 5.4도, 청주 1.0도, 대전 1.6도, 전주 2.0도, 광주 4.0도, 제주 10.3도, 대구 0.2도, 부산 5.9도, 울산 3.3도, 창원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9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미세먼지농도의 경우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은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보이겠으나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과 밤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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