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사생대회를 열었다.
7일 저녁 6시 25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전인권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권은 단골 카페에서 멤버들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뭐든 독학으로 배웠다”며 양세형의 이목구비를 심플하게 그렸고, 양세형은 전인권이 그려준 납작한 코를 보고 불만족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승기-육성재-이상윤-양세형 등 제자들이 사부의 얼굴을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이승기는 “난 전문적으로 미술학원을 다녔다. 데생을 배웠다”고 말했고, 육성재마저 “원래 꿈이 화가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이상윤의 그림이 공개됐다. 섬세하게 전인권을 표현한 그의 그림은 사뭇 ‘올드보이’의 최민수를 닮아있어 폭소케 했다. 이어 육성재는 가사 얹어서 시화처럼 꾸민 그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인권은 “나 잘생겼다면서 그림은 참 못생겼다”라며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이후 전인권은 자신을 잘생기게 그린 이승기 것을 보자 “진짜 마음에 든다. 잘생겼잖아”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양세형은 “내 것이 가장 비슷하다”며 점을 크게 그리고 까맣게 칠한 그림을 보였다. 충격적인 그림에 전인권은 오히려 양세형에게 “한 번 안아보자”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초상화로 점수를 딴 이승기는 분위기를 타 “생 눈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만두집 사장님 느낌이다. 푸근하다. 안경 저편에 되게 따뜻한 눈이 있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점블리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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