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아는 형님'을 통해 서장훈 전 여자친구에서부터 행사 진행 중 겪게 된 사고 등을 밝혔다.
6일 저녁 8시 50분부터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엄정화가 출연해 멤버들과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등장하자마자 서장훈의 과거를 폭로하며 '아는 형님' 분위기를 뜨겁게 가열했다.
먼저 엄정화는 "서장훈이 예쁘게 생긴 내 친구와 연인 사이였다.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더라. 정말 자상했다. 입술 옆에 묻은 것도 닦아줬더. 외모는 무뚝뚝해도 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엄정화 친구가 맞다. 그런데 그분이 나에게 나이를 속였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서장훈은 "그 친구가 엄정화와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제일 친한 친구를 데리고 온다고 했는데, 엄정화가 와서 놀랐다"고 솔직하게 과거 일을 털어놓았다. 이어 서장훈은 "평안하길 바란다. 행복하라"며 전 연인에 영상편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무살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 엄정화는 춤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는 "나는 항상 속으로만 생각하는 소심한 사람이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았다. 친구들과 처음 클럽을 갔을 때 깜짝 놀랐다. 가끔 사람들이 쳐다보면 정말 좋았다. 관심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했다.
곧 엄정화는 시대별 클럽 댄스를 선보였다. 그는 "1980년대 말에는 토끼춤이 유행했다. 그런데 이 춤을 내가 못추더라. 정말 추고 싶어서 집에 이불을 깔고 연습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토끼춤 시범을 보인 엄정화는 1990년, 2000년대 테크노 안무도 선보였다.
엄정화의 옛 춤 솜씨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과거 여행을 떠났다. 김희철은 "예전에 웨이터 하던 형의 전화번호를 아직도 외우고 있다"고, 이상민은 "나에게 농구선수 이상민을 데려온 적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퀴즈로 엄정화는 무대에서 가장 황당했던 일을 내놓았다. 정답은 무대 장치가 뿜어낸 연기를 잘못 삼켜 코로 내뱉은 것이었다. 그는 "연기가 코에서 용처럼 나왔다. 웃느라 무대를 잘 해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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